양반들은 ‘오리엔탈 샤머니즘 펑크 사이키델릭 록 밴드’입니다. 양반들의 팀명은 서구의 젠틀맨처럼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모두가 양반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지훈(키보드), 누기(베이스), 전범선(보컬), 딸기(드럼), 윤성호(기타), 학(비디오)으로 이루어진 이 밴드는 풍류를 통해 조화를 이룹니다. 또 이들은 지구로부터 영감을 받습니다. 2018년에 발매된 양반들의 첫 싱글 앨범 <태평천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여러 이상 기후를 겪으며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담은 곡으로 재해석되기도 했습니다.
스코프 서울에서 양반들은 EP <바람과 흐름>, <에루화>에 담긴 노래들과 일부 미발매 곡을 연주합니다. <바람과 흐름>은 보컬이자 리더 전범선이 지리산 황토집에서 일주일간 풍류를 즐기며 만든 미니 앨범입니다.이 앨범의 곡들에는 산자락에 불어오는 바람의 흐름, 자연의 순환 과정이 담겨 있습니다. 노래할 때 흥과 즐거움을 나타내는 소리를 뜻하는 <에루화>는 전라남도 해남의 두륜산 자락의 ‘에루화헌’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한국적인 소재와 밴드 사운드의 오묘한 조화를 통해 자연의 에너지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