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2K92는 지빈과 시모 두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그룹으로, 음악가 ∙ 퍼포머 ∙ 래퍼 ∙ DJ ∙ 모델 ∙ 작가 등으로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예술적 역량을 펼칩니다. 그들은 90년대 중반부터 지금까지 인터넷에 축적된 여러 시각 자료에서 영향을 받았는데, 그러한 자료들은 대체로 맥락 부족과 아마추어적인 편집 그리고 낮은 품질 등으로 인해 낯설고 불편한 인상을 줍니다. 그러나 Y2K92는 이를 보며 편안함을 느낍니다. 그들은 그러한 친근한 이미지와 왜곡된 음악을 결합해 쾌감을 주는 무언가를 창작함으로써 논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Y2K92가 이번 스코프 서울에서 선보일 <Y to K naughty chu chu>는 Y2K92 그 자체에 대한 스토리텔링입니다. 그들은 본 프로젝트에서 뮤직 디자인, 슬램, 라임 없는 랩 등을 통해 평소 추구하는 미학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유튜브 영상과 팟캐스트, 웹툰 등을 접하며 쌓은 상상력과 영감으로, ‘우린 뭔가 다르다’라고 말하는 Y2K92만의 독보적인 감각이 무대에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