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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JONJAM

JINJONJAM 진존잼

음식 및 음료

진존잼은 패션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로 런던 센트럴 세인트 마틴(CSM)에서 패션 디자인을 공부했고, 한국에서 ‘진존잼’이라는 이름의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며 파리패션위크 쇼룸에 참가해 한복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한국 이름 류경진의 ‘진’, 미국에서 초등학교 다닐 때의 이름인 ‘존’, 영국 유학 당시 별명 ‘잼’을 합쳐 만든 이름으로, 활동명으로 사용합니다. 현재 그는 F&B 브랜드 컨설팅 및 비주얼 케이터링이라는 장르 안에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호한 경계의 이미지와 주제로 케이터링을 합니다. 진존잼의 작업은 역사 속 먹는 행위와 토템적인 흔적들을 좇으며 매번 새로운 방식의 스토리텔링을 추구합니다.

진존잼은 여러 분야를 이끌어가는 예술 창작자들을 조명하는 스코프 서울의 정신 ‘발굴'이라는 키워드에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발굴’의 또 다른 의미를 이용한 ‘유물 발굴’이라는 컨셉으로 F&B 케이터링을 담당했습니다. 아버지가 모은 나무 조각들, 어머니의 수집품 취향, 동생의 손맛, 길거리에 버려진 흔적들, 풍물시장으로부터 받은 영감이 작업 곳곳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DIG OUT YOUR OWN STARTER - OBSERVE YOUR BITES”라는 구호 아래, 그는 발굴 행위의 미래적 의미와 역사적이고 토템적인 형태를 병치하며 비주얼을 완성하였고, 매층마다 다르게 음식 코스를 연출했습니다. 이러한 연출은 스코프의 공간 체험을 [1층 - 발굴, 2층 - 분석, 3층 - 전시] 개념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