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연은 서울과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디지털 문법을 학습해온 개체들이 어떻게 사회 현상을 마주하고 반응하는지 탐구합니다. 주로 퍼포먼스와 조각 매체를 다루며, 지역, 인종, 젠더, 계급에 따라 개인이 상품화 되어가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유아연은 런던 Morley galley와 밀라노 LUPO gallery 그룹전에 초대되었으며, 아르코 미술관과 뮤지엄헤드 그룹전에도 소개됐습니다.
유아연 작가는 스코프 서울에서 아티스트 패널 토크 "The Grossly Glossy Art Scene: Art vs Consumerism"의 호스트로 함께합니다. 프리즈와 아트 바젤 등 화려하게 마무리된 미술 축제 이후 서울은 어디로 향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풀어볼 예정입니다. 예술 작품의 가치를 판단하는 시장 경제에 대한 고민과, 그 경제 시스템 안에서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의 양가적 입장을 주목합니다. 또, 국제 아트 페어의 관찰자이자 참여자로서 경험한 한국 미술 시장의 변화를 묘사하며, 앞으로의 국내외 미술 씬에 대한 변화들도 다룰 것입니다.